내가 눈뜨는 아침이 언제나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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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9 수리산 산행기 - 2011. 4.16
  2. 2010.04.10 수암봉에 오르다...2010. 4. 3
  3. 2009.10.25 수리산 수암봉 산행기 (2009. 10. 24)
울 산악회 회장님이신 김성관회장님의 산행기를 올립니다.
저도 함게 참여했는데요....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일시 : 2011년 4월 16일(토) 오전 10:00 ~ 13:30 (약 3시간 30분 소요)

산행장소 : 수리산 (명학역 1번출구 성결대 입구 기점)

산행코스 : 성결대 정문 우측 입구 -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 수암봉 - 병목안 폭포 앞까지 종주 코스

산행 참가자 : 김성관, 황치국, 오재홍, 이경우 (4명) + 후발대 합류 권대현(1명)

뫼사랑의 산행이라고 하면 매번 강북지역의 산을 주로 섭렵하다보니 강남쪽에 집을 두고 있는 회원들의 불만이 자자합니다.

해서,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4월 산행지를 강남쪽에 있는 산으로 결정하기로 하였으며,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추천에 의거 군포에 위치한 '수리산'이 낙찰되었습니다.(물론 그쪽 부근에 사시는 모 회원님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지 않았다고는 말 못합니다.)

가보지 않은 산을 간다는 것은 설래임이 앞서고 빨리 가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긴장도 되고 하더군요.

상계동에서 집합시간인 09:30분까지 명학역에 도착하려면 최소한 1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므로 아침 일찍 서둘러 전철을 탔습니다.

자다 깨다, 꿈꾸다 깨다를 수차례 반복한 끝에 엉덩이에 쥐가 날때쯤 4호선 금정역에 도착하여 1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었습니다.

시간내에 명학역에 도착하여 1번 출구로 나서니 이경우회원과 오재홍 회원이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황치국총무도 거의 비슷한 시간에 도착해서 회장인 저를 포함해서 4명이 모였는데, 온다고 하던 강병욱차장이 소식이 없습니다.

전화도 안받고 사전에 연락도 없었는데 걱정이되서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전화를 했는데도 신호는 가는데 받지를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황치국총무의 전화가 연결되었는데, 전화 목소리가 비몽사몽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다고 하네요. 아마도 전날 한 잔하고 전화벨 소리를 듣지 못한것 같습니다.

 (바로 이 분 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고참들이 미리와서 기다리는데 전화도 안받고 사전에 연락도 없이 기다리게 하다니 이건 아니잖아~~

이 사건에 대해서는 추후 심문 과정을 거쳐서 정신무장을 시켜줘야 할 듯 합니다.(두고 보자구요~)

 

1번출구로 나가서 좌측 골목으로 쭈욱 올라가면 성결대 정문이 나옵니다.

성결대 정문 바로 우측길로 접어들어 우측으로 꺾이면 고등학교가 나오고, 고등학교 우측편에 등산로 입구 이정표가 나옵니다.

여기서 윈드자켓을 벗어서 배낭에 넣었습니다. 출발하면서 바로 땀이 날텐데 자켓을 입고 오르기에는 부담스럽게 따뜻한 날씨라서 가벼운 차림으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출발하면서 시계를 보니 10:00정각이네요, 시간 계산하기도 쉽게 정확하게 10시에 출발합니다.

처음 등산로 들머리는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를 수 있는 정도의 경사라서 쉽게 생각하고 빨리 끝나겠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잠시후 명상의 숲을 지나면서 부터 경사도가 심해지면서 관모봉까지 오르는 길은 땀을 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회원들은 아직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바로 경사도 있는 등산로에 접어드니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경우 회원도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켓을 벗어 버린 반팔 차림으로 씩씩거리면서 올라갑니다.

관모봉에 도착해서 잠시 숨을 고르면서 우리가 가야할 종주코스를 둘러보니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4~5개 연결되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바로 출발해서 다음 봉우리로 이동을 했습니다.

뒤에서 힘들어 하던 이경우회원이 쭈욱 치고나와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힘찬 발걸음이 보기 좋습니다.

오늘 참석한 회원들 모두가 등산에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라서 이정도 경사도의 산행은 아주 쉽게 주파하기 때문에, 선두에서 맘 놓고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마침내 수리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인 태을봉(489m)에 도착을 했습니다.

태을봉에서 보이는 주변의 경치는 황사가 있는지 뿌옇고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광명시를 비롯해서 삼성산, 관악산, 광교산 등이 한 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넓은 지역이 다 보이는 아주 멋있는 장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곳에서 사진 한 장을 찍어야 겠죠? 태을봉의 절경인 바위끝에서 자세를 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누가 보면 떨어질까봐 위태위태할 것 같은 장소지만, 그래도 올라서면 제일 높은 곳에 오른 것 같은 느낌이고 사진이 아주 잘 나올것 같은 장소라서 줄을 서서 찍어야 할 정도입니다.

남자들 끼리 산행을 하면 이것 저것 음식을 싸와서 몰려 앉아 먹는 등의 아기자기한 느낌은 없는게 조금은 흠이라면 흠일까요?

사진찍기를 끝내고는 누가 뭐랄거 없이 알어서들 서둘러 다음 코스로 출발을 합니다.

우리의 이경우회원님이 제일 먼저 속도를 내면서 쭈욱 빼고 있습니다. 대충 점심시간 근처까지 왔으니 물이라도 마시고 출발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슬기봉을 가는 중간에 잠시 모여서 싸온 과일을 함께 먹으면 잠시 숨을 돌렸습니다.

과일 하나씩 까먹는 시간인데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땀이 식어서 썰렁한 한기를 들게 만드네요.

그래서 산행중에는 가볍게 입고 쉴때는 자켓등을 꺼내서 입어줘야 체온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권대현회원이 오늘 일이 있어서 산행에 참석하기 힘들다고 했는데, 일이 빨리 끝나서 하산 장소에서 합류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대충 2시경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통화를 하고는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잠시지만 쌀쌀함을 느끼게 되니까 서둘러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가 동시에 출바알~~

슬기봉에 도착해서 잠시 쉬면서 바로 앞에 보이는 공군 레이다기지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강병욱회원 이야기로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부대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아주 푸~욱 쉴 수 있는 군대생활을 할 수 있다나요?

그냥 보기에도 평온해 보이고 바쁜것 없어 보이는 부대 같습니다. 암튼 군대는 줄을 잘 서야 한다니까요.

잠시 휴식을 끝내고 다음 봉우리인 수암봉으로 이동합니다. 다행이도 레이다기지를 우회해서 잘 정비된 등산로와 계단이 우리를 즐겁게 해줍니다. 덕분에 봉우리 하나는 우회해서 쉽게 넘게 되었으니 감사를 해야겠네요.

레이다기지를 지나자 마자 잘 닦인 임도가 나옵니다. 이럴때가 가장 허탈한 순간입니다.

누군 씩씩거리면서 산 정상을 올랐는데 누군 휘파람 불면서 트럭타고 임도를 통해서 정상까지 올라오니 허탈할 수 밖에요.

그 길로 바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누구 입니까? 유혹에 굴하지 않고 다시 등산로로 접어 들었습니다.

초입에 수암봉 등산로 입구라는 표시와 함께 작은 문 같은 입구가 있으나, 그 옆으로 봉우리를 우회하는 등산로가 있네요.

당연히 우회로를 택해서 편하게 봉우리 하나를 제쳤습니다. 여기서 아마도 20분은 단축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수암봉까지는 약 20분정도 거리인것 같습니다. 앞서가는 중년 여성 등산객들이 느긋한 발걸음으로 우리의 발목을 잡네요.

우리의 총무에게 조금 뺄까? 라고 말하는 순간, 황치국총무의 발이 안보일 정도로 후다닥 달려 나갑니다.

덩달아서 우리 모두가 산악구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안와서 마른 등산로에 먼지를 일으키면서 달려나가는 모습이 상상이 가시나요?

뒤에서 따라오던 두사람은 앞에서 후다닥 달리기 시작하니까 영문도 모르고 따라서 달리기 시작합니다.

잠시후 수암봉 바로 밑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 참새 방아간이 있습니다.

모두 목이 마른지 막걸리 한 잔씩 하자고 모여 서서 올라오지를 않습니다. 저도 뒤돌아 내려와서 함께 한 잔 했습니다.

옥수수 막걸리라고 하는데, 색깔은 짚은 회색의 탁한 막걸리인데 한모금 마시니까 보기와는 다르게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한 잔씩 하고 나니 갈증이 싸악 가실정도로 시원하고 힘이 납니다.

다시 수암봉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니 제법 길게 놓여진 계단이 앞에 나타나네요, 막걸리의 힘으로 단숨에 올라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정상의 전망대는 안양, 군포, 평촌 등 한눈에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앞이 탁 틔여 있는 제대로된 장소를 잡았습니다.

정상에서의 사진 한 장은 좋은 추억거리입니다. 사람들이 많다 보니 서둘러 사진을 찍고 바로 하산을 합니다.

정상에서 오던 방향 그대로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하산길은 그리 험하지 않아서 편하게 내려갈 수 있겠습니다.

중간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모여있는 조그만 무덤가에서 사진도 한 장 찍고 여유를 부리면서 병목안 폭포앞까지 도착했습니다.

하산 완료한 시간이 13시 30분, 모두 3시간 30분간의 산행이 끝났습니다.(예상은 4시간 30분 이었습니다.)

권대현회원이 다행이도 차를 가져와서 안양 1번가까지 편하게 이동을 했습니다.

시원한 냉면이 주 매뉴로 부각하면서 함흥냉면집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전복만두전골과 냉면, 쌀막걸리까지 곁들여 오늘 산행의 피로를 화악 풀어버렸습니다.

몇명 안되는 인원이지만 좋은 날씨에 좋은 산행을 했기에 다들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음 산행을 기대해 봅니다.

다음 산행은 '소백산'으로 정했으며 철쭉 산행이므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산학회를 통해서 뭍어가는 산행을 할 것이므로 교통편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다음 산행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코스 : 상록수역 -> 북고개(들머리) -> 성태산-> 너구리산 -> 수암봉

몸의 피가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오늘은 아이들이 학교가는 날이라서 아내와 함께 등산하기로 하였습니다.

작년 초겨울 수암봉의 늣은 산행으로 상록수로 오는 중간에 길을 잃어 도중하차 하였던 아쉬움이 있었던 터라 오늘은 꼭 이 능선을 정복하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부활절칸타타 최종연습도 있고 낼은 하루종일 칸타타 연습에 치중할 계획이라 몸이 많이 피곤 하겠지만...주의 고난을 묵상하며 더 고생스러운 길이라 할지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가보리라는 생각에 아침일찍 일어나 짐을 꾸리고 상록수역에 도착 하였습니다. 북고개로 오르면 주유소 옆에 한국가스공사 들머리가 나타납니다. 드디어 산행의 시작입니다.
누가 정성스럽게 탑을 쌓아 놓았네요.
중간중간에 체육시설도 있고 표지판도 잘 되어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쯤이 성태산인가 봅니다. 우리는 쉬지않고 너구리산으로 향했습니다.
흠 잠시 오르는가 십더니 내려가서 미처 정상에서의 사진을 담지 못했지만 벌써 너구리산을 넘어 버렸습니다. 아쉬움에 뒤돌아서 사진을 찍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너구리산 정상입니다.
이제 수암봉만 납았습니다. 오르막이 무척 기네요~ 전 벌써 지쳤습니다만 아내는 쌩쌩합니다. 아침을 시원치 않게 먹었던 터라 무척 배가 고풉니다만 아내가 아침 금식을 하는 바람에 미안해서 아무것도 못먹겠더군요..배고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참아야 겠지요...왜 이렇게 12시가 않되는 걸까요^^
12시가 좀 넘어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이래봐야 김밥에 컵라면이 전부입니다만 꿀보다 맛있습니다.
점심을 먹고나니 힘이 좀 납니다...드디어 수암봉 정상이 눈앞에 보이네요..
여기가 정상입니다. 길고 재미있었습니다.
수암동으로 내려왔습니다. 열심히 잘 걷는 아내가 부럽습니다. 이제 집에 들어가 씻고 저녁연습을 준비해야겠지요^^
산행은 정말 좋은 운동인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은 우리 딸 현아와 함께 수암봉에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원래는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북한산에 오르려고 하였으나 ... 집에서 북한산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어 귀차니즘(?)이 발동하고...우리 딸 배가 너무 나와서 운동 좀 시켜달라는 아내의 부탁에 딸을 데리고 수암봉에 오르 생각을 하였답니다.
울 아들은 학교에서 레고닥터 보충이 있어서 갈 수가 없었구요...또 요새 발목 인대가 좀 상해서 무리한 운동은 좀...

수암봉 입구에 안내판입니다. 오늘은 제 4코스로 올라갑니다. 이 길이 그나마 좀 쉽고 오래 걸을 수 있으면서 경치도 좋거든요...
울 딸도 힘들어하긴 했지만 재미 있었다고 하더군요...
여기는 맨 위의 지도에서 2코스와 4코스가 갈라지는 길의 경계석입니다.
가다보면 이런 다리가 두개가 나옵니다.
좀 걷다보면 계단이 계단이 시작되면서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나옵니다. 정상으로 향해갑니다.
계단을 다 오르면 이제 편안한 능선길이 나옵니다. 여기가 소나무 쉼터입니다.
능선으로 가는길 중간중간에 이렇게 벤치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정상에 전망대도 만들어 놓았더군요...

하산하면서 중간에 앉아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울딸과 수수께끼 놀이도 하고...하루가 참 즐겁게 흘러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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