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눈뜨는 아침이 언제나 행복하기를...

'산이좋아'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1.04.19 수리산 산행기 - 2011. 4.16
  2. 2011.04.13 남양주 예봉산, 적갑산 산행 - 2011.3.19
  3. 2011.02.06 태백산 신년산행 - 2011. 1. 29
울 산악회 회장님이신 김성관회장님의 산행기를 올립니다.
저도 함게 참여했는데요....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일시 : 2011년 4월 16일(토) 오전 10:00 ~ 13:30 (약 3시간 30분 소요)

산행장소 : 수리산 (명학역 1번출구 성결대 입구 기점)

산행코스 : 성결대 정문 우측 입구 -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 수암봉 - 병목안 폭포 앞까지 종주 코스

산행 참가자 : 김성관, 황치국, 오재홍, 이경우 (4명) + 후발대 합류 권대현(1명)

뫼사랑의 산행이라고 하면 매번 강북지역의 산을 주로 섭렵하다보니 강남쪽에 집을 두고 있는 회원들의 불만이 자자합니다.

해서,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4월 산행지를 강남쪽에 있는 산으로 결정하기로 하였으며,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추천에 의거 군포에 위치한 '수리산'이 낙찰되었습니다.(물론 그쪽 부근에 사시는 모 회원님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지 않았다고는 말 못합니다.)

가보지 않은 산을 간다는 것은 설래임이 앞서고 빨리 가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긴장도 되고 하더군요.

상계동에서 집합시간인 09:30분까지 명학역에 도착하려면 최소한 1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므로 아침 일찍 서둘러 전철을 탔습니다.

자다 깨다, 꿈꾸다 깨다를 수차례 반복한 끝에 엉덩이에 쥐가 날때쯤 4호선 금정역에 도착하여 1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었습니다.

시간내에 명학역에 도착하여 1번 출구로 나서니 이경우회원과 오재홍 회원이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황치국총무도 거의 비슷한 시간에 도착해서 회장인 저를 포함해서 4명이 모였는데, 온다고 하던 강병욱차장이 소식이 없습니다.

전화도 안받고 사전에 연락도 없었는데 걱정이되서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전화를 했는데도 신호는 가는데 받지를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황치국총무의 전화가 연결되었는데, 전화 목소리가 비몽사몽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다고 하네요. 아마도 전날 한 잔하고 전화벨 소리를 듣지 못한것 같습니다.

 (바로 이 분 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고참들이 미리와서 기다리는데 전화도 안받고 사전에 연락도 없이 기다리게 하다니 이건 아니잖아~~

이 사건에 대해서는 추후 심문 과정을 거쳐서 정신무장을 시켜줘야 할 듯 합니다.(두고 보자구요~)

 

1번출구로 나가서 좌측 골목으로 쭈욱 올라가면 성결대 정문이 나옵니다.

성결대 정문 바로 우측길로 접어들어 우측으로 꺾이면 고등학교가 나오고, 고등학교 우측편에 등산로 입구 이정표가 나옵니다.

여기서 윈드자켓을 벗어서 배낭에 넣었습니다. 출발하면서 바로 땀이 날텐데 자켓을 입고 오르기에는 부담스럽게 따뜻한 날씨라서 가벼운 차림으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출발하면서 시계를 보니 10:00정각이네요, 시간 계산하기도 쉽게 정확하게 10시에 출발합니다.

처음 등산로 들머리는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를 수 있는 정도의 경사라서 쉽게 생각하고 빨리 끝나겠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잠시후 명상의 숲을 지나면서 부터 경사도가 심해지면서 관모봉까지 오르는 길은 땀을 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회원들은 아직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바로 경사도 있는 등산로에 접어드니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경우 회원도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켓을 벗어 버린 반팔 차림으로 씩씩거리면서 올라갑니다.

관모봉에 도착해서 잠시 숨을 고르면서 우리가 가야할 종주코스를 둘러보니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4~5개 연결되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바로 출발해서 다음 봉우리로 이동을 했습니다.

뒤에서 힘들어 하던 이경우회원이 쭈욱 치고나와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힘찬 발걸음이 보기 좋습니다.

오늘 참석한 회원들 모두가 등산에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라서 이정도 경사도의 산행은 아주 쉽게 주파하기 때문에, 선두에서 맘 놓고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마침내 수리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인 태을봉(489m)에 도착을 했습니다.

태을봉에서 보이는 주변의 경치는 황사가 있는지 뿌옇고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광명시를 비롯해서 삼성산, 관악산, 광교산 등이 한 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넓은 지역이 다 보이는 아주 멋있는 장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곳에서 사진 한 장을 찍어야 겠죠? 태을봉의 절경인 바위끝에서 자세를 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누가 보면 떨어질까봐 위태위태할 것 같은 장소지만, 그래도 올라서면 제일 높은 곳에 오른 것 같은 느낌이고 사진이 아주 잘 나올것 같은 장소라서 줄을 서서 찍어야 할 정도입니다.

남자들 끼리 산행을 하면 이것 저것 음식을 싸와서 몰려 앉아 먹는 등의 아기자기한 느낌은 없는게 조금은 흠이라면 흠일까요?

사진찍기를 끝내고는 누가 뭐랄거 없이 알어서들 서둘러 다음 코스로 출발을 합니다.

우리의 이경우회원님이 제일 먼저 속도를 내면서 쭈욱 빼고 있습니다. 대충 점심시간 근처까지 왔으니 물이라도 마시고 출발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슬기봉을 가는 중간에 잠시 모여서 싸온 과일을 함께 먹으면 잠시 숨을 돌렸습니다.

과일 하나씩 까먹는 시간인데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땀이 식어서 썰렁한 한기를 들게 만드네요.

그래서 산행중에는 가볍게 입고 쉴때는 자켓등을 꺼내서 입어줘야 체온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권대현회원이 오늘 일이 있어서 산행에 참석하기 힘들다고 했는데, 일이 빨리 끝나서 하산 장소에서 합류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대충 2시경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통화를 하고는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잠시지만 쌀쌀함을 느끼게 되니까 서둘러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가 동시에 출바알~~

슬기봉에 도착해서 잠시 쉬면서 바로 앞에 보이는 공군 레이다기지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강병욱회원 이야기로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부대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아주 푸~욱 쉴 수 있는 군대생활을 할 수 있다나요?

그냥 보기에도 평온해 보이고 바쁜것 없어 보이는 부대 같습니다. 암튼 군대는 줄을 잘 서야 한다니까요.

잠시 휴식을 끝내고 다음 봉우리인 수암봉으로 이동합니다. 다행이도 레이다기지를 우회해서 잘 정비된 등산로와 계단이 우리를 즐겁게 해줍니다. 덕분에 봉우리 하나는 우회해서 쉽게 넘게 되었으니 감사를 해야겠네요.

레이다기지를 지나자 마자 잘 닦인 임도가 나옵니다. 이럴때가 가장 허탈한 순간입니다.

누군 씩씩거리면서 산 정상을 올랐는데 누군 휘파람 불면서 트럭타고 임도를 통해서 정상까지 올라오니 허탈할 수 밖에요.

그 길로 바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누구 입니까? 유혹에 굴하지 않고 다시 등산로로 접어 들었습니다.

초입에 수암봉 등산로 입구라는 표시와 함께 작은 문 같은 입구가 있으나, 그 옆으로 봉우리를 우회하는 등산로가 있네요.

당연히 우회로를 택해서 편하게 봉우리 하나를 제쳤습니다. 여기서 아마도 20분은 단축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수암봉까지는 약 20분정도 거리인것 같습니다. 앞서가는 중년 여성 등산객들이 느긋한 발걸음으로 우리의 발목을 잡네요.

우리의 총무에게 조금 뺄까? 라고 말하는 순간, 황치국총무의 발이 안보일 정도로 후다닥 달려 나갑니다.

덩달아서 우리 모두가 산악구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안와서 마른 등산로에 먼지를 일으키면서 달려나가는 모습이 상상이 가시나요?

뒤에서 따라오던 두사람은 앞에서 후다닥 달리기 시작하니까 영문도 모르고 따라서 달리기 시작합니다.

잠시후 수암봉 바로 밑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 참새 방아간이 있습니다.

모두 목이 마른지 막걸리 한 잔씩 하자고 모여 서서 올라오지를 않습니다. 저도 뒤돌아 내려와서 함께 한 잔 했습니다.

옥수수 막걸리라고 하는데, 색깔은 짚은 회색의 탁한 막걸리인데 한모금 마시니까 보기와는 다르게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한 잔씩 하고 나니 갈증이 싸악 가실정도로 시원하고 힘이 납니다.

다시 수암봉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니 제법 길게 놓여진 계단이 앞에 나타나네요, 막걸리의 힘으로 단숨에 올라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정상의 전망대는 안양, 군포, 평촌 등 한눈에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앞이 탁 틔여 있는 제대로된 장소를 잡았습니다.

정상에서의 사진 한 장은 좋은 추억거리입니다. 사람들이 많다 보니 서둘러 사진을 찍고 바로 하산을 합니다.

정상에서 오던 방향 그대로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하산길은 그리 험하지 않아서 편하게 내려갈 수 있겠습니다.

중간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모여있는 조그만 무덤가에서 사진도 한 장 찍고 여유를 부리면서 병목안 폭포앞까지 도착했습니다.

하산 완료한 시간이 13시 30분, 모두 3시간 30분간의 산행이 끝났습니다.(예상은 4시간 30분 이었습니다.)

권대현회원이 다행이도 차를 가져와서 안양 1번가까지 편하게 이동을 했습니다.

시원한 냉면이 주 매뉴로 부각하면서 함흥냉면집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전복만두전골과 냉면, 쌀막걸리까지 곁들여 오늘 산행의 피로를 화악 풀어버렸습니다.

몇명 안되는 인원이지만 좋은 날씨에 좋은 산행을 했기에 다들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음 산행을 기대해 봅니다.

다음 산행은 '소백산'으로 정했으며 철쭉 산행이므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산학회를 통해서 뭍어가는 산행을 할 것이므로 교통편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다음 산행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 일시 : 2011. 3. 19 (토) 아침 9시
- 코스 : 팔당역(상팔) - 갈림길 - 쉼터 - 능선- 예봉산 정상 - 안부사거리 - 630봉 -적갑산 - 갈림길
            - 계곡 - 축사 - 도곡 정류소
- 인원 : 김성관, 이경우, 이장록, 황치국, 오재홍, 강병욱, 권대현

안산집에서 남양주까지 간다는게 겁이 났지만 오랜동안 산악회 활동을 못했던지라 미안한 마음에 출발을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평촌에 사시는 권대현 팀장님께서 픽업해 주신다기에 좀 쉽게 갈 수가 있었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행동식으로 오렌지를 몇개 챙기고는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지하철에서 깜박 조는 바람에 한정거장을 더 가서 되돌아오는 헤프닝이 있었습니다(한번도 경험해 보지못한 ??). 권팀장님과 조인후 팔당역에 도착하니 우리가 가정먼저 도착했더군요. 커피한잔과 함께 회원들을 기다렸지요...

얼마지나지 않아 모두 도착했는데 우리 김성관 회장님은 열차를 잘못타서 늣으신다네요...
먼저 올라가라는 말씀에 다들 기다렸다는듯이 올라갑니다. 회장님은 무척 빠르셔서 저희가 먼저가도 아마 정상에서는 누가먼저일지 모르거든요.


권대현 팀장님이 가장 앞서가시고
이경우 팀장님이 권팀장님 따라간다고 앞지르시더니 두분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다들 열심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정상에 거의 다다를 시점...아니나 다를까 김성관회장님이 저를 지나가시더군요..대단하십니다.
여기가 정상입니다.

감로주를 정상에서 파는데 한잔씩들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적갑산을 향해 갑니다. 중간에 활공장이 있네요. 포즈를 취해보지만 좀 어색합니다.

적갑산까지 가는길은 예봉산 오르는 길에 비해서 비교적 순탄합니다. 적갑산 정상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30~40분 걸어서 드디어 갈림길에 들어왔습니다. 다리가 좀 아프더군요..회장님은 이참에 운길산까지 가자고 하시는데 다들 지쳐보이네요...저도 좀 힘들었습니다....역시 산악회원님들은 잘 걷네요...
잠시 각자 가져온 행동식을 꺼내어 나누어 먹고 운길산을 가기로 했지만 쉬면서 음식을 먹고나니 추진력이 약해집니다. 배고프다는 핑계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오리고기, 삼겹살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음은 수리산을 가자고 하네요...사실 제가 그랬습니다.ㅋㅋ...강북만 가지말고 강남에 있는 산도 좀 가자고...다들 좋다고 하네요...저희 집에서 가까워서 저도 내심 기쁩니다.
오늘은 최호승 과장과 태백산 산행이 예정되어 있는 날 입니다.
어제 동문들과 저녁 약속이 있는지라 조금 늣게 집에 들와서 산행준비를 하니 많이 늣게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교대역을 향해 갑니다.
6시경에 최과장에게 전화가 오네요....김밥을 샀다고..참 부지런도 합니다.
7시 20분쯤 도착하니 최과장도 함께 와 있습니다.
늦지않게 버스를 타고 드디어 태백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날씨가 추운데 바람도 세차게 불어 조금 걱정 됩니다.
가이드가 말하길 정상까지 갔다오기엔 조금 시간을 부족할 거라고...
하긴 등산을 전문으로 하는 산악회 버스도 아니고 관광버스니....이해가 갑니다.
길이 하나도 않막혀서 조금 일찍 도착을 했습니다. 최과장과 나는 정상을 가기위해 서둘렀습니다. 꼭 정상을 가고 싶었기 때문이지요..그래서 오르는 길 동안 거의 쉬지도 않았습니다.
당골광장에서 하차하여 반재까지 2.2km라고 쒸어 있네요..
단군성전을 끼고 돌아 오르는 길에 다리가 3개나 됩니다. 길이 잘 정비가 되어 있고 등산로도 넓어 별 무리가 없습니다.
반재에 오르니 바로 위의 사진과 같이 세갈래의 길이 나옵니다. 아직 12시도 채 않되었습니다만 너무 배가 고픕니다. 아침일찍 출발해서 그런지...그래서 김밥을 먹고 커피를 마셨습니다. 배가 든든히 채워지고 좀 쉬었기에 다시 힘을 내서 오르기로 합니다. 여기도 길이 정비가 잘 되어 있고 넓어서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저 앞에 망경사도 보이고 거의 다 온듯 싶습니다. 망경사를 휭하니 지나 천제단을 서두릅니다. 중간에 단종의 한이 서려있다는 비문도 있고...우리는 쉼없이 올랐습니다.

드디어 태백산정상 천제단입니다. 아직 시간이 1시밖에 않됬네요...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망경사에서 컵라면이나 먹고 내려가자 하네요...이후로는 쉬지않고 즐겁게 내려 왔습니다. 시간이 되면 눈으로 만든 조각상에서 사진도 찍고 석탄 박물관도 들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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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석탄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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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정상도 정복하고 눈축제도 구경하고 석탄박물관도 다녀오고...아주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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