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눈뜨는 아침이 언제나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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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7 2010년 새해 한라산 등정기

지난 2009년 겨울...회사 같은 동료직원인 최과장과 저는 건강을 위하여 같이 제주도에 가보자고 의기투합하였답니다...그 첫번째 시도가 2010년 새해 한라산 등산이었습니다. 한라산은 남한에서는 최고의 봉이고 한 번도 올라본 적이 없어서 너무너무 설레였습니다.

꼭 가고 싶었습니다만 중간에 어머님 건강이 않좋아지셔서 병원에 다니느라 못갈뻔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일정이 가능하게 되었고..또 저 때문에 토요일등반과 귀가를 계획해준 직원들의 난리(?)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금요일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목요일까지 내리던 눈과 강추위가 금요일에 다행이 맑은 날씨와 올라간 기온으로 우리의 한라산 등산을 반겨 주었습니다. 금요일 식사 후 일찍 잠에 들어 토요일을 기대 하였습니다. 원래 5명이 가기로 하였지만 3명으로 줄었군요...

토요일 새벽 5시 드디어 기상과 함께 저를 포함한 우리 3인은(최호승 과장, 한명진 주임) 버스로 성판악에 도착하였습니다. 간단한 국수로 아침을 떼우고 7시경 드디어 성판악으로 올라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에 등반을 시작 하였습니다.


새벽이라 아직 컴컴하지만 갈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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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면서 눈앞에 펼처진 설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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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달래대피소에서 최호승과장이 항상 자랑하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모두들 삼삼오오 모여앉아 컵라면을 먹더군요...다 그런가 봅니다...ㅎㅎ

진달래 대피소에서 백록담 정상까지는 2.3km 남았다고 하는데..예상 시간은 1시간 30분 걸린다고 하니 가히 어려움이 짐작이 갑니다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었다고 합니다만 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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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이라 그런지 바람도 세고 춥지만 그래도 정상에 왔다는 기분이 이루 말할수 없이 좋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모두들 사진을 찍느라고 난립니다...이런 날이 1년에 몇 않된다고 하니...저는 정말 행운아이며...하나님이 저를 정말 아끼시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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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산을 해야겠지요..길이 미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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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삼각봉 대피소라는 곳입니다. 주변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려가기를 서두릅니다...빨리 하산해서 사우나라도 한 번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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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착 했습니다...힘든 산행이었지만 평생 밎지못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 것 같습니다.
고생한 우리 동료들도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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