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무척이나 힘이 들었지만 아내와 아이들 모두 잘 올라갔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중간에 먹은 초코파이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거의 다 올라와서 물을 먹을려고 하는데...베낭 옆에 꼿아두었던 물은 꽁꽁 얼었네요...추위가 실감이 납니다. 진달래 대피소에서 입산통제로 인하여 더이상 올라가진 못했지민...아주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이건 눈덮인 한라산 사진입니다. 구경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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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김밥과 국수를 먹었습니다. 원래는 백록담에서 먹을려고 했지만.....아쉽네요..그래도 씩씩한 아이들이 너무 대견스러웠습니다. 버스를 타고 제주도에 내려오니 출발시간까지 너무 긴 시간이 남았습니다...제주시내는 무척이나 따뜻했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에 자연사박물관에 놀러가려니 갑자기 10초상간에 날이 어두워지며 눈이 엄청나게 옵니다...뭐랄것도 없이 공항에가서 표를 바꾸어 일찍 돌아가자고 하네요...공항에 도착하니 비행기를 바꿀수가 없었습니다. 잠시 공항에서 놉니다...
공항에서 말하길 이런 날씨에서는 항공기가 못뜰수도 있다네요...걱정이 됩니다. 왜냐면 내일은 주일이라 교회에 가야거든요...그래도 이왕 제주도까지 온거 맛집하나 더 들르자고 합니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유리네"집으로 갔습니다....아주 맛이 일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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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에 사거리에서 다른차들이 사고가 나서 택시에서 내려 걸어서 공항을 갑니다.
다행히 지연이 되긴 하였지만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8시 10분 출발예정인 비행기가 눈보라로 9시 30분에 출발했으니 제가 얼마나 조마조마 했겠습니까..
돌아와서 뒤돌아보니 잊을 수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제주도 출신 최과장도 이런날씨는 처음이라는데 이런 날씨에 여러가지 즐거운 경험을 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