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수에서 가장 유명한 오동도를 구경하러 갑니다. 워낙 이야기를 많이 듣던터라 무척이나 궁금했답니다. 섬 모양이 오동잎을 닮았고 예전에 오동나무가 많아서 오동도라고 부른답니다만 사실 동백꽃으로 유명하지요..오동도는 현재 방파재로 연결되어 있지만 유람선을 타고 갈 계획입니다. 아이들이 벌써 신났네요..동백열차도 있고 모터보트도 있지만 유람선이 제격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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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고삼아 말씀 드리지만 굳이 새우깡을 사실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갈매기들이 별로 쫒아오지 않더군요...짧은 시간의 유람선이었지만 오히려 짧아서 좋았습니다. 아쉬움이 있으니까요..어머니는 어지러우시다며 밖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저희 모두는 밖에 나와서 경치를 구경하며 마냥 즐거워 했습니다.
드디어 오동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동도 등대를 향해 걸어가야 합니다. 여름이라 동백꽃을 볼 순 없었지만 올라가는 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등대가 참 예쁘네요..그냥 지나칠 수없어 등대 안에서도 밖에서도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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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굴이라는 곳이 있어서 거기도 가보고 싶었지만...무슨 해안을 따라 형성된 굴 같지만 우리 가이드님께서 이제 가자고 재촉하네요...시간이 없다나요^^?
약간 아쉽긴 하지만 시간이 없다니..내려올 수 밖에요..내려오니 동백열차를 타고가고 싶어집니다. 동생은 표를 끊으러 갔고 아이들은 갑자기 분수대로 뛰어갑니다. 분수대에서 물이 올라오더니 춤을 추었거든요..엄마들도 덩달아 쫓아갑니다.
바로 옆의 거북선 모형에서도 사진 한컷 하고 싶지만 가이드의 성화에 못이겨 이제 동백열차를 타고 오동도를 벗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