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여수로 아마도 고속도로를 탄듯합니다. 아무런 신호등도 없이 여수시내를 들어옵니다.
오늘 묵을 숙소는 모텔이라 합니다. 돌산대교 근처라면서 20-30분 걸어나가서 돌산대교 근처에서 저녁을 먹으라고 하더군요...근데 막상 모텔에 도착하니 피로가 많이 몰려왔습니다. 더군다나 일정상 내일은 4시 30분에 일어나 향일암 일출을 보도록 시간표에 되어 있어서...날씨가 계속 흐려서 일출을 보기는 좀 틀린것 같은데....가이드 아저씨가 내일 일출은 어려우니 푹 쉬라시면서 6시에 출발한다고 하시고는 돌아가셨습니다.
저희는 방을 두개를 잡았습니다. 모텔이라 좀 어둡더군요...생전 처음와보는 모텔이지만 하루쯤 자는거야...좀 참아야 겠지요...그래도 화장실,샤워시설,텔레비젼,냉장고,에어컨까지 없는건 없었습니다.
이곳이 오늘 묵을 방입니다.
허기가 져서 일단 밖으로 나왔습니다. 돌산대교는 어차피 내일 지나갈꺼니까 허기부터 채우기 위하여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봅니다. 감자탕짐 앞에서 애들이 난립니다. 거기엔 아시다시피 놀이시설이 있잔아요...애들이 그냥 지나칠리가 없죠. 어디든 어떻습니까...그냥 들어갔습니다..애들은 놀다가 가끔들러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손님들이 많지않아서 그럭저럭 편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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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길에 어머니 케익을 사야하는데...좀 난감합니다. 어디가 제과점인지 알수가 없으니 말이죠...벌써 저녁 9시가 넘어서...아내가 그냥 제수씨와 함께 슈퍼에서 먹거리와 빵을 사들고 나옵니다..
즉석 축하케익을 만들고 방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드리고 가볍게 과일이며 음료수를 먹은 뒤 이제 잠자리에 듭니다. 내일을 위해서 말이죠...
오랜만에 바쁜 일정이었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낸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몸은 좀 피곤하지만...내일이 벌써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