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새싹채소를 기르는 재미가 쏠쏠하고 좋습니다.~~
사실 작년초에 새싹채소를 길러 먹었는데...어머님 퇴원하신 후로 다시 길러먹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육식을 좋아하는 지라 채식도 좀 필요하고, 아내는 원래 채식을 좋아하고..어머니는 병원에서 뭐든지 잘먹되 기름진 것은 삼가라는 말도 있었고 소화를 위해서 채식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예전에 새싹채소를 샀던이유는 순전히 아이들의 호기심과 아내가 채식을 좋아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젠 저나 어머니도 채식이 좀 필요하기에 무순을 주문해서 키운답니다. 키우는 기간은 6~7일 정도 소요되는것 같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정보가 될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집의 새싹채소재배기는 처음만 신경써주면 후에 일주일동안 별로 할 일이 없이 되어 있습니다. 하단에 정수기물을 채우고 그 위 판에 키친타올을 깔고 씨를 겹치지 않게 뿌려준 후 분무기로 물을 충분히 적시면 끝이 납니다. 후에는 판과 아래의 정수기물 사이에 기다란 실이 좌,우,중앙에 하나씩 있어서 자동으로 물을 빨아올려 판에 공급해 줍니다.
처음의 무순을 심은후의 모습입니다.
세로로 세개의 끈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게 자동으로 물을 공급해 주는데 혹시나 싶어 며칠후에 떠들러보면...의심할 여지없이 모든 키친타올이 축축하답니다. 이렇게 한 후 아래와 같이 이틀정도 빛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덮어두어야 합니다.
원래 설명서는 씨앗을 물속에 몇시간 담가두었다가 파종하라고 되어 있는데..저희는 아예 파종을 하면서 물을 흠벅 줌으로써 한꺼번에 해결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빽빽하지 않게 겹치지 말고 씨앗을 파종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아래가 이틀 후의 모습입니다. 사진을 찍기위해 잠시 열었습니다.
7일째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식탁에 있었기 때문이지요..처음 이틀동안은 느리더니 자라는것이 기하급수적입니다. 약간 매운맛이 나는게 좋긴한데 아이들은 못먹고 어른들이 먹어도 많이는 못먹겠네요..많이 먹으면 속이 쓰립니다. 아내와 함께 아이들이 먹기좋고 비빔밥이나 어머니 그냥드시기에 좋은 여러가지 씨앗을 구매하여 같이 기르기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기르기에 실패한 적이 없어서 무척 다행입니다. 담에 여러가지 씨앗을 기르면 맛이 어떤지...며칠동안 자라는지등을 꼼꼼히 체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먹거리가 불안한 요즘 직접길러 먹으니 무엇보다 안심도 되고..커가는 모습 보는 재미도 솔솔한게 좋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길러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