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지난 8월 15일 뉴스를 보시면서, 경복궁 앞에 광화문 현판이 복원되었고..광화문을 통해서 경복궁을 볼 수 있다고 방송을 하니...시간을 내서 같이 가보자 하셨습니다.
어머님이 몸이 좀 약해지셔서 어디 멀리 가자고 하시는 분이 아니신데 구경을 가자고 하시니 내심 기쁘고 좋았습니다. 역사적인 현장에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태풍 곤파스 때문에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하였으나...아침에 날이 흐려서 인터넷을 보니 저녁이나 비가오고 하루종일 흐리다고만 하여 오랜만에 온 식구가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혹시 비가오면 박물관이나 들로고 올 심산이었습니다.
서울역에 도착하니 비가 오더군요...재빨리 택시를 타고 서대문역 근처의 농업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도착을 하니 비가 그치더군요...그래도 이왕 왔으니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농업 역사관, 생활관, 농기구들, 옛 시장의 모습들을 둘러보며 농업관련 퀴즈도 풀어보고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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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니 비가 않올것 같아 근처에 경찰박물관을 또 들렀습니다.
직접 경찰복도 입어보고 경찰차나 오토바이도 타보고...경찰의 역사도 보고, 여러가지 체험시설도 있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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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구경을 하고 나오니 비가 세차게 내리네요...할수 없이 가장 가까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조금 비가 가라앉자 우리는 택시를 타고 오늘의 목적지인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광화문앞에서 보니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비가 올때는 비를 피하여 시설물로 들어가고 않오면 관광을 하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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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기력이 남으셨는지 바로 옆에 고궁박물관도 가보자 하십니다..궁중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니 오히려 낫습니다...햇볕이 쨍쨍 내리쪘으면 오히려 다 둘러보지 못할 것을 ...나름 다 보고 돌아 왔습니다. 어머님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