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를 출발한 차가 한참을 달려갑니다. 다음 목적지는 낙안읍성 민속마을 이리고 합니다. 차를타고 오는동안 잔뜩 찌뿌린 날씨가 맑게 개었네요...좀 더울 정도입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후회없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전국에 민속마을이 많이 있지만 낙안읍성에 견줄만한 곳은 없습니다.
온양의 외암리 민속마을 그 규모가 좀 작고, 용인의 민속촌은 인위적인 냄새가 너무 강하고 제주의 성읍민속마을은 호객꾼의 목청에 마을은 묻히고, 안동의 하회마을은 가본적은 없지만...어쩻든 순천의 낙안읍성도 인위적인 면이 없진 않습니다만 그 규모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뭔가 살아있는 마을로서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