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입니다. 눈을 떠보니 벌써 아침이네요...숙면을 취한것 같습니다. 많이 피곤하기도 했거든요..
저희가 묵었던 숙소입니다. 불국사 근처의 파랑새 유스타운이라는 곳이네요...이번 여행중 제일 별로였던 유일한 곳입니다. 숙소가 맘에 안들었습니다. 그래도 하루밤이니 괜찮겠죠...
아침을 근처에서 먹고 버스를 탔습니다. 감은사지 삼층석탑과 문무대왕릉을 간다고 하는데 꽤 멀리가나 봅니다. 가는도중 가이드 선생님께서 신라 왕들의 역사들과 설화들을 이야기 해 주시는데...정말 많은 것들을 왜우시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저는 참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여기가 감은사지 삼층석탑과 문무대왕릉입니다. 아이들이 해변가에서 여러 놀이들을 하면서 신나게 노네요...저희도 바다 바람을 쐬니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예적 신라왕도 신라사람들의 건축기술과 나라사랑의 마음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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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릉을 나와 분황사로 갔습니다. 모전석탑이 있는데 최초의 석탑이라 합니다. 바로 옆에 추사 김정희의 글씨도 있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최씨고택으로 향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데 않좋은 모습을 봤네요...주방에서 깨끗한 음식을 재활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좀 그렇네요...
어쨋든 최씨고택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소위 99채의 집이있는 부자였는데도 400년동안 부자로서 대를 이으며 좋은일을 많이한 가문이랍니다. 노블리스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하면서 검소하고 바르게 생활해오신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제시대에는 독립운동 자금도 대시고 지금도 좋은일들을 많이 하고 계시다는 군요...
근처에 향교도 있어서 다녀 왔습니다. 옛 서당의 모습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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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남산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배리삼존석불을 보게 되었는데요.최초의 석불이라 합니다.....예전에 신라시대때 불교가 들어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을 조각하기 시작했는데요...주로 남산에서 연습을 해서 그 습작품들이 남산에 많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아이들이 첨으로 단채사진을 찍었습니다.
포석정으로 이동했습니다. 거기서 포석정이 무엇이고 어떻게 그곳에 물이 흘렀는지 등등 여러가지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신라시대의 연회장소인데 여기서 견훤에 의해 경애왕이 자결을 했다고 하는 군요..
다음으로 우리가 간 곳은 김유신묘입니다. 가는 차 안에서 김춘추, 김유신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김유신묘는 십이지신상이 둘러있으며 비석이 두개더군요. 오른쪽 비석은 비만오면 맨 아래 글씨가 '릉'에서 '묘'로 바뀝니다. 신기하네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간곳은 무열왕릉입니다. 거기서는 주로 아이들과 닭싸움 등을 하며 놀았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휴식이 좀 필요했습니다...잔디가 아주 좋더군요...비석으로 인하여 유일하게 누구의 릉인지 알수있었다는 곳이랍니다.
아이들이 동영상 촹영을 해 주었는데...나름 볼만합니다.
이렇게 1박 2일간의 일정이 끝나고 동대구역으로 이동 후 KTX를 타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많이 피곤하기는 하지만 ...정말 많은 곳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예전에 수학여행에서 느끼지 못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역시 가족과 함께한 여행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어린이 날이 밝았습니다. 아내가 오래전부터 이야기 해온 경주로 여행을 떠나는 날입니다.
4학년 교과서에 경주가 나오기 때문에 꼭 가봐야 한다는 아내의 이야기에 교과서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부랴부랴 아이들을 6시에 기상시키고 씻겨서 광명역까지 택시를 탔습니다. 아침은 광명역에서 해결하기로 하였거든요..뻥과 음료수가 전부이지만 아침으로는 별 부족함이 없답니다.
동대구역에서 대기하던 버스를 타고 드디어 경주로 출발합니다. 경주시내의 대릉원에 도착하니 문화해설사가 나왔습니다. 그 선생님은 동국대학교에서 석사학위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 말씀을 조리있고 자세하게 설명을 잘 하시네요...
대릉원 안에 천마총을 구경하고 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드디어 점심시간입니다. 근처의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저녁도 같은 장소였습니다. 반찬도 다양하고 맛있었으며 메인 음식도 정갈했습니다.
식사 후 석굴암과 불국사를 구경하러 갑니다. 석굴암과 불국사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듣고 구경을 하니 남다르게 들어오더군요....저와 제 아내에게는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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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은 들어가는데 입구에서부터 많이 걸어들어가야 하더군요..다리가 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국립경주박물관으로 갑니다. 선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의 이야기를 듣고 전체적인 박물관의 설명을 들은 후 자유관람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빨리 구경을 하고 휴게소에 들려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어린이 박물관도 살짝 들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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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구경을 마친 후 월성과 석빙고를 들렸습니다. 석빙고는 고대의 냉장고는 아니라는 군요...새로운 사실도 많이 배우네요.. 월성에서 첨성대로 가는 길에 유채꽃 밭에 들려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유채꽃이 만발해서 너무 예쁘네요...
첨성대에 들렀습니다. 선덕여왕이 왜 첨성대를 만들어 왕권을 강화했는지...첨성대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등 ...설명 하나하나가 참 유익하네요...
배가 고픕니다. 잠시 걸으니 점심을 먹던 자리가 다시 나오네요..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이라 합니다. 저녁식사 후 아이들은 등불만들기를 합니다. 야경투어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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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등불을 들고 임해전지(안압지)로 갑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야경을 감상합니다. 너무 멋진 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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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 지나고 9시가 넘었습니다. 이제 유스호스텔로 이동하여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몸은 좀 피곤하지만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